60대 퇴행성 관절염 관리법, 통증 줄이고 관절 살리는 비법

 



나이가 들면서 가장 흔히 찾아오는 불청객 중 하나가 바로 퇴행성 관절염입니다.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과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죠. 하지만 미리 알고 올바르게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, 효과적인 예방 수칙, 통증 관리법, 상세히 알려드릴게요.


🦵 퇴행성 관절염, 왜 생길까요? 주요 원인과 증상

퇴행성 관절염은 단순히 '나이 들어 생기는 병'이 아닙니다.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발생하며, 그 증상 또한 다양합니다.

주요 원인:

  1. 노화: 가장 큰 원인입니다. 나이가 들면서 연골의 탄력이 줄어들고 재생 능력이 떨어집니다.

  2. 과체중 및 비만: 체중이 늘어나면 무릎, 고관절 등 체중 부하를 많이 받는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 연골 손상이 가속화됩니다.

  3. 반복적인 관절 사용: 특정 관절을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업(운동선수, 육체노동자)이나 생활 습관이 연골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

  4. 외상 및 부상: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한 부상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관절에 직접적인 손상이 가해지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
  5. 유전적 요인: 가족력이 있다면 퇴행성 관절염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.

  6. 잘못된 자세 및 습관: 쪼그려 앉기, 다리 꼬기 등 관절에 무리를 주는 자세나 습관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연골 손상을 촉진합니다.

주요 증상:

  • 관절 통증: 활동 시 심해지고 쉬면 완화되는 양상입니다. 특히 아침에 일어나거나 오랫동안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뻣뻣함(강직)을 느낍니다.

  • 관절 변형: 병이 진행되면 관절이 붓거나 모양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.

  • 움직임 제한: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고,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어집니다.

  • 소리: 관절을 움직일 때 뼈와 뼈가 부딪히는 소리(염발음)가 날 수 있습니다.


✨ 퇴행성 관절염 예방: 미리 지키는 관절 건강 수칙

아직 관절염이 없거나 초기 단계라면,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.

  1. 적정 체중 유지 (가장 중요!):

    • 체중이 1kg 늘어날 때마다 무릎 관절에는 3~5kg의 하중이 더해진다고 합니다. 체중 감량은 관절 통증을 줄이고 관절염 진행을 늦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.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세요.

  2. 관절에 좋은 운동 꾸준히 하기:

    • 연골은 혈관이 없어 운동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. 하지만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.

    • 추천 운동:

      • 걷기, 수영, 아쿠아로빅: 관절에 부담이 적으면서 전신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.

      • 자전거 타기 (실내 자전거 추천): 무릎에 체중 부하 없이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.

      • 스트레칭 및 요가/필라테스: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고 주변 근육을 강화하여 관절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.

    • 주의: 등산, 달리기, 점프 등 관절에 충격을 주는 운동은 피하거나, 전문가와 상의 후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합니다.

  3. 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:

    • 쪼그려 앉기, 양반다리, 다리 꼬기 등은 무릎 관절에 큰 부담을 줍니다. 의자에 앉을 때는 등받이에 기대어 허리를 곧게 펴고,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세요.

    • 계단 이용 시에는 난간을 잡거나 엘리베이터/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
    •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숙이지 말고 무릎을 굽혀 들어 올리세요.

  4. 관절 건강에 좋은 식품 섭취:

    • 오메가-3 지방산: 등푸른생선(고등어, 연어), 견과류 등에 풍부하여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.

    • 비타민 D: 칼슘 흡수를 돕고 뼈 건강에 필수적입니다. 햇볕을 쬐거나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(버섯, 계란 노른자)을 섭취하세요.

    • 칼슘: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. 우유, 요거트, 치즈, 녹색 잎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세요.

    • 글루코사민, 콘드로이틴 (영양제): 연골 구성 성분으로, 관절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, 효과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.

  5. 정기적인 건강 검진:

    • 관절에 이상 신호가 느껴지면 지체하지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 조기 발견은 치료 효과를 높이고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.


💪 퇴행성 관절염 통증 관리법: 일상생활 속에서 통증 줄이기

이미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있다면, 꾸준한 관리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일상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.

  1. 냉찜질 vs. 온찜질:

    • 냉찜질: 통증 부위가 붓고 열이 날 때는 냉찜질을 하여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힙니다. (15~20분 정도, 하루 수회)

    • 온찜질: 만성적인 통증이나 관절이 뻣뻣할 때는 온찜질을 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을 이완시킵니다. (15~20분 정도, 하루 수회)

  2. 휴식과 활동의 균형:

    • 통증이 심할 때는 충분히 휴식하여 관절에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.

    • 하지만 너무 오래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이 더욱 굳을 수 있으니, 통증이 완화되면 가볍게 스트레칭하거나 활동을 시작해야 합니다.

  3. 보조기구 활용:

    • 무릎 보호대, 지팡이 등을 사용하여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. 이는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.

  4. 약물 치료:

    •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(NSAIDs), 스테로이드 주사제, 히알루론산 주사제 등은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사용됩니다.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처방받아 사용해야 합니다.

  5. 물리 치료 및 재활 운동:

    • 전문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회복하는 재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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